홍콩법원이 중국 부동산 개발 그룹 헝다 그룹에 청산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홍콩법원 헝다그룹 청산명령-> 헝다그룹-채권단 협상 결렬 영향
홍콩법원이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영문명 에버그란데)에 청산 소송 심리를 마치고, 헝다그룹에 대한 청산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홍콩법원의 청산명령은 우리 법원의 법인파산과 유사한 의미로 헝다그룹은 이번 청산명령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홍콩법원이 청산명령을 내린 결정적인 이유는 헝다그룹과 채권단 사이의 협상이 결렬 되었기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헝다그룹의 총 부채는 약 3000억 달러(약 401조 원)에 이르며, 알려진 보유 자산은 약 2400억 달러(약 321조 원)로 알려져 있습니다. 헝다그룹은 홍콩법원이 청산 관련 심리에 착수한 이후에 홍콩법원에 구조조정 방안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제출하였으나 채권단측에서 해당 회생계획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결렬되면서 결국 홍콩법원이 회생계획안이 아닌 청산 안을 채택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최대의 부동산 재벌인 헝다그룹이 청산에 들어간다면, 부동산 경기 침체등으로 위기에 빠진 중국경제가 또 한번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헝다그룹에 내려진 청산명령으로 인해 중국증시에 상장된 1월 29일 오전 부터 헝다그룹과 헝다자동차 그룹에 대한 모든 주식거래가 중단되었습니다.
헝다그룹
헝다그룹은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 회사 중국어와 영어로된 그룹명이 모두 "항상 크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중국 부동산 개발 붐을 타고 회사가 크게 성장하면서 한때 중국프로축구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소유하면서 헐크 등 슈퍼스타와 김영권(현 울산 HD)등 한국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면서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그룹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19 사태 이후 중국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고, 중국 정권 차원에서 비리척결에 나서면서 그룹이 큰 위기를 겪기 시작했고 결국 오늘 홍콩법원의 청산결정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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