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부상 소식

이강인 선수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9월 A매치를 준비하는 국가대표팀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강인 부상소식

이강인의 소속팀 PSG 는 어제(8월 22일,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등을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넙다리네갈래근·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최소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는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이에 따라 이강인 선수는 9월 A매치 때 대표팀 합류가 사실상 무산 되었습니다. 더불어 A매치 기간 직후에 치뤄질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도 불투명 해졌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PSG에 합류한 이후 지난 7월 22일 르아브르(리그앙)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선발출전하면 PSG 소속으로 첫 경기를 치뤘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이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전반 43분 경 스프린트를 시도하던 중 우측 햄스트링을 붙잡으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교체 아웃 되었습니다. 이후 대부분의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고, 다만 8월 2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친선 경기 후반 막판에 경기에 투입되었습니다. 이후 컨디션을 회복해  8월 13일 로리앙전과 8월 20일 툴루즈전 까지 리그앙 1,2R에 모두 선발 출전 하여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부상에서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구단의 발표로 인해 또 다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이적 첫 시즌 주전경쟁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강인 부상여파: 클린스만호/황선홍호에 악재

PSG 구단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강인 선수는 9월 A매치 이후에나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9월 A매치 시기에 국가대표팀 합류는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이강인 선수의 부재는 3월,6월 A매치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클린스만호에 상황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클린스만 출범이후 공격적인 부분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는 이강인 선수이기에 9월 A매치 기간 첫 승 신고로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하는 클린스만호에 좋지않은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이미 음주운전 파문 으로 선수 1명을 잃은 상태에서 아시안게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관련글 보러가기>

이강인 선수의 합류까지 불투명 해지면서 급하게 대체 선수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아시안게임이 A매치 기간 이후에 시작되기 때문에 A매치 기간동안 부상에서 회복한 이강인 선수가 뒤늦게 나마 팀에 합류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부상이후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조직력을 가다듬을 시간도 없이 곧바로 실전 경기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뒤늦게 팀에 합류하더라도 팀에는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특히 조별예선 이후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1경기만 지더라도 바로 탈락 이기 때문에 조직력 문제는 큰 악재로 작용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정확한 부상정도와 복귀시기는 발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강인 선수가 9월 국가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9월 동안 소속팀(PSG)-국가대표팀-아시안게임 대표팀 총 3개 팀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다시 10월 A매치를 준비해야 하는 이강인 선수의 상황에서 PSG 구단이 스케줄 정리에 나섰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즉 9월에는 국가대표팀 혹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중 한 팀에서만 뛰고 나머지 기간에는 휴식을 취하는 식으로 선수 몸상태를 관리하려 한다는 것입니다.